은평구립구산동도서관마을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2022년 도서관 상주작가 지원사업’에 선정돼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사업을 추진한다. 도서관 상주작가 지원사업은 문학작가에게 독립된 창작 공간을 제공해 안정적인 창작 여건을 제공하고,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을 펼치는 것이 목적이다. 구립구산동도서관마을 상주작가는 차현지 작가가 최종 선정됐다. 차현지 작가는 지난 201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공모해 단편소설 ‘미치고 미치(이)고 싶은’으로 등단했으며 지난해 11월 단행본 ‘트랙을 도는 여자들’을 출간했다. 최근 2년간 문학 웹진을 운영하며 독자들과 만나왔다. 은평구 주민이기도 한 작가의 활동이 기대된다. 도서관 상주작가와 진행할 독서문화프로그램은 ▲나를 드러내는 글쓰기 ▲한국소설 함께 읽기 ▲청소년 창작 교실 ▲북콘서트 등이며 이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나를 드러내는 글쓰기는 오는 20일부터 6월 24일까지 6회차로 진행되며 자전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픽션의 기법을 활용해 기억을 재창조하는 글쓰기 수업이다. ▲한국소설 함께 읽기는 매월 넷째 주 수요일, 총 5회차로 진행되며 한 달에 한 권씩 책을 읽고 작가와 함께 토론하는 성인독서회이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여를 원하는 분은 구산동도서관마을 홈페이지(gsvlib.or.kr)에 접속 또는 전화(02-357-0100 내선 3번)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은평구는 다가오는 여름철 호우·태풍과 각종 기상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고자 재난대책본부 조기 운영에 나선다. 구는 당초 수방대책 기간보다 이틀 앞당긴 지난 13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선제적으로 구성했다. ‘재난대책본부’는 재난 발생시 체계적이고 신속한 복구 활동을 위한 전담 기구로 앞으로 10월 15일까지 5개월간 운영된다. 본부는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13개 분야 실무반 75명과 16개 동수방단 374명으로 구성되며, 수방대책기간 중 24시간 운영된다. 구는 올해 ‘스마트 원격재난감시’ 시스템을 도입했다. 스마트기기를 이용한 원격 CCTV 모니터링이 가능해져 재난 발생에 좀 더 신속·정확한 대응을 할 수 있다. 풍수해 방지를 위한 대비체계도 확립했다. ‘침수 취약가구 돌봄서비스 구축’, ‘빗물받이 관리자 지정’, ‘주민서포터즈 및 하천순찰단 운영’ 등 침수대비 대응 능력과 시민참여 강화를 위한 대비책을 마련했다. 그간 구는 태풍·호우 등 풍수해에 대비해 관내 하천과 대형공사장 등의 수방시설과 수해취약시설에 대한 일제 정비·점검을 펼쳤다. 기습폭우에 대비한 하천 진·출입차단 시설 설치와 재난 예·경보 시스템 등도 구축했다. 김혜정 부구청장은 “기상이변에 따른 돌발성 폭우 등 재난사고에 철저히 대비해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